''볼라벤'' 강풍으로, 광주전남지역 방송시설 피해

2개방송 AM 방송안테나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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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에 의한 피해가 눈덩이 처럼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볼라벤의 강풍으로 광주전남지역 방송시설의 피해도 컸다.

지난 28일 오전 9시 40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용동 CBS AM송신소 주 안테나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5억원대의 피해가 났다.


당시 광주 무등산에서는 59m가 넘는 기록적인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다.

CBS AM송신소 주 안테나는 110m높이로, 주 안테나를 지탱하는 지지선이 120도 각도로 세 곳에 5단씩 시설돼 있는데, 5단 지선가운데 남서쪽의 3단 지선이 강풍에 끊어지면서 철탑 약 60m 부근이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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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테나가 다행히 북쪽 방향으로 쓰러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남쪽의 송신소 건물과 송신기를 비롯해 발전기와 예비 안테나, 수신 안테나 등은 손상되지 않아 AM 방송 송출은 이뤄지고 있다.

또, 이날 오전에도 목포 모 방송국 AM안테나도 강풍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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