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m높이 파도· 초속 34m강풍 …제주 피해 잇따라

강풍에 신호등·구조물 전도 속출…28일 새벽 최대 고비

태풍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지방은 전 지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귀포 해안을 중심으로 높은 파도와 강풍이 쉴새없이 덮치면서 대형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태풍 볼라벤은 강도는 매우 강에 크기는 대형 태풍에 걸맞게 제주를 통과하기 하루 전부터 그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

태풍경보가 발효된 서귀포 해안은 최대 7m가 넘는 파도가 해안을 덮쳐 해안도로는 차량 통행이 끊겼다.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가 넘는 강풍에 벌써부터 신호등이 고장나고, 가로수가 넘어져 119가 출동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쯤 제주시 노형동 한 교회 십자가가 인근 전신주를 덮치면서 정전이 발생, 일대 520세대가 한시간 가량 정전되기도 했다.

이어도에선 순간 최대풍속 34m의 강풍과 11미터의 파도가 관측됐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00㎞ 해상에 있는 태풍 볼라벤은 시속 27㎞의 속도로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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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주의보 발효로 제주도내 항구와 포구에는 어선 2천여척이 긴급 대피했고, 제주와 다른 지방을 오가는 여객선들의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오전까지 정상 운항됐던 제주공항은 바람이 더욱 거세지면서 오후 3시를 기해 전면 통제됐다.

제주지역 초등학교 6곳은 학생 안전을 위해 오늘 하루 임시 휴교에 들어갔고,중학교 등 학교 80곳도 단축수업에 들어갔다.

비상체제에 돌입한 제주도는 시설물과 농작물에 대한 피해예방대책을 재점검하고,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300㎞ 해상에 있는 태풍 볼라벤은 28일 오전 3시 제주 서쪽 해안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돼 제주로서는 이 시간 전후 2~3시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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