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23일 "지난 1927년 8월28일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공청) 결성일을 계기로 제정된 청년절을 앞두고 평양은 준비로 들끓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평양시에서는 행사를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준비가 최상의 수준에서 갖춰지고 있으며,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의 청년조직들은 청년절을 맞아 음악경연, 군중무용, 체육경기 등을 진행하면서 명절분위기를 돋구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김정은 제1비서가 2012년의 청년절을 성대히 경축할 데 대해 발기했다"며 "올들어 국가적인 경축행사가 진행되게 되는 것은 조선소년단 창립기념일(6월 6일)과 전승절(7월 27일)에 이어 세번째"라고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총련 산하의 재일조선청년대표단 101명도 참가해 23일 평양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고난의 행군, 강행군이라고 불리운 시련의 시기에 청년들은 통강냉이를 씹으면서도 마대전으로 청년영웅도로(평양-남포고속도로)를 비롯한 창조물을 일떠세우는 등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위대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자랑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청년절을 맞아 청년전위들의 횃불이어달리기 대열이 백두산을 출발한 지 8일 만인 21일 원산과 평성에 각각 도착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