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말뚝 테러''…경찰, 용의자 신원 파악 나서

6월 ''말뚝 테러''와는 다른 사람의 소행인 듯

최근 한일 간 독도 문제 등 역사 갈등이 첨예화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일본인이 한 것으로 보이는 ''말뚝 테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서울 마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위안부 관련 자료와 기록물 등을 전시한 ''전쟁과여성 인권박물관'' 건물 입구에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라고 적힌 나무 말뚝이 발견됐다.


또 박물관 벽에는 "위안부가 성 노리개라는 거짓말을 그만두라",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 등의 내용이 담긴 전단지도 부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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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찰은 박물관 인근 지역 CCTV에서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을 발견하고 이들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전쟁과여성 인권박물관은 매주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진행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도 이와 비슷한 ''말뚝 테러''가 발생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6월 당시 ''말뚝 테러''를 했던 사람과는 일단 다른 사람인 것으로 보인다"며 "정대협에서 문제를 제기하면 모욕죄나 명예훼손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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