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고는 자사고 출범당시부터 과원교사 공립특채 문제로 광주시교육청과 사사건건 충돌하면서 학생들의 전학러시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는데도 오로지 시교육청만 쳐다보며 자체 수습책에는 소홀했다.
시교육청도 보문고 학부모들이 최근 대거 교육감실을 항의 방문한데 이어 장휘국 교육감이 학교방문 때도 거의 막말에 가까운 험한 꼴을 당한 뒤 급기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수습에 나섰으나 이미 때는 늦으리였다.
교육계에서는 학교와 시교육청이 반성은 없이 책임론을 놓고 핑퐁질을 계속하는 동안 1학년생들이 70여명이나 떠나가면 학생 없는 교사가 어디 있고 교사 없는 학교는 어디 있느냐며 결국 싸잡아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