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 고위관계자는 전당대회가 열리는 20일 "현재 전날 치러진 현장투표 개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초반 개표결과 박근혜 후보가 90% 정도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전날 선거인단 현장투표(80%)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20%)를 실시했고 결과를 합산해 이날 오후 3시 30분 발표한다.
당 안팎에서는 박 후보가 지난 2002년 대선 경선 당시 이회창 후보가 기록했던 68.1%를 넘어 8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현재까지 개표결과는 이같은 예상치도 상회하는 것이다.
박 후보 한 명이 9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김문수, 김태호, 안상수, 임태희 등 비박 4명의 후보는 나머지 10%만을 놓고 2위 다툼을 벌일 수밖에 없게 돼 이번 전당대회는 예상했던 대로 ''박근혜 추대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