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기관 인력운용 ''미흡''…지역격차도 커

복지부, 올해 219억원 지원

국내 응급의료기관의 시설과 장비는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인력 충족율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지난해 전국 452개 응급의료기관을 평가한 결과 시설.장비 영역의 충족율은 93.6%였으나 인력 충족율은 59.1%로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인력기준 충족율은 46.6%로 매우 낮다.


또 지역응급의료기관의 경우 법적기준 충족율이 부산 88.5%, 전남 27.5%로 조사되는 등 지역적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평가결과에 따라 응급의료기관 운영 지원 및 육성을 위해 올해 21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력과 시설, 장비 등 필수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관은 해당 지자체에 시정조치, 지정취소 등 관리.감독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아울러 응급의료 서비스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의료계, 학계, 시민단체 등으로 ''응급의료제도개선협의회''를 구성해 응급의료체계 개편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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