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폐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BIE(국제박람회기구) 로세르 탈레스 사무총장, 강동석 여수박람회조직위원장, 박준영 전남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등 각계 인사와 여수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폐막식은 1부 의식행사, 2부 문화행사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의식행사는 미지의 바다를 향한 인류의 도전과 역사를 표현한 영상과 군무 공연, 참가국 및 참가 국제기구 기수단 입장, 강동석 조직위원장과 페르디난도 나기 BIE의장 인사말, BIE기 반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나기 BIE 의장은 "여수엑스포가 대성공을 거뒀다"며 "여수엑스포는 바다와 연안이라는 핵심적 주제에 세계인의 주목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여수박람회는 기후변화, 해양자원개발, 해양보전 등 전 지구적 과제에 대한 메시지를 세계인에게 전했다"며 "남해안의 작은 도시 여수는 남해안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여수박람회의 유치부터 폐막까지 전 과정을 기록한 ''93일간의 기억'' 영상물 방영과 참가국 상설공연팀과 한국전통공연팀의 합동공연 ''세계가 하나되어''가 펼쳐졌다.
마지막날이었던 12일 관람객은 20만9,416명이었으며 93일동안의 누적 관람객은 820만3,956명으로 조직위가 목표했던 8백만명을 넘어섰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는 심리적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먼 지역으로 여겨졌던 여수에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8백만명 이상이 관람해 전남과 중소도시 여수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여수박람회는 104개 참가국과 UN을 비롯한 10개 국제기구, 7개 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여수박람회는 여수박람회의 상징이된 빅오쇼와 세계에서 가장 넓은 디지털 바다 엑스포디지털갤러리,국내 최대의 아쿠라이움 등의 전시시설과 1만3천여 차례가 넘는 각종 문화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람회 초기 무료입장권과 입장권 할인 없는 엑스포를 선언했던 조직위원회가 막바지에 무료입장권과 3천원, 1천원 입장권을 남발해 일관성이 없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초반부터 혼란스런 상황에서 관람객 목표 8백만명을 채운 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