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일단 한국의 승리를 축하하는 분위기다. 중국 네티즌들 대부분은 일본에게 승리를 거둔 한국에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아무래도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듯 중국 네티즌들은 일본을 무찔러준(?) 한국이 대단하다고 칭찬 일색이다.
올림픽에서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워준 부분에서도 고마워하면서 중국도 잘 준비해서 다음 월드컵에서는 같이 좋은 성적을 내자는 비교적 얌전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 또 한국과 일본의 정신력을 배워야한다는 글도 눈에 띈다.
한 중국네티즌은 "한국의 민족성을 배워야한다"며 "한국의 60살 넘은 사람들도 새벽잠을 설치며 TV를 보면서 응원하고 수많은 한국인들은 서울광장에 나가 응원하는 등 애국심이 강하더라"며 "감동받았다"고 글을 남겼다.
이밖에도 중국이 일본을 이기지 못하는 것에 분개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중국 축구가 20~30년 내내 일본에게 진게 분하다. 항상 이래야 하냐? 중국 축구는 절대 일본을 상대로 이기지 못하는 게 정의가 됐으니…"라고 흥분했다.
어쨌든 중국은 한국 승리를 부러워하면서 또 한편으론 일본을 상대로 중국이 이기지 못하는 것에 분해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