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증손녀가 쓴 소월의 발자취

⊙ 소월의 딸들/김상은/KOREA.COM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시인 김소월(1902~1934)의 ''진달래꽃''은 민요의 율격으로 우리 정서를 표현한 명작이다.

이 애절한 노래는 누구를 향한 노래였을까. 신간 ''소월의 딸들''은 소월의 외증손녀가 쓴 할아버지의 일대기다.


지은이는 미국으로 건너간 소월의 혈육들을 극적으로 만나는 등 할아버지에 대한 자취를 찾아다녔다.

그리고 이사갈 때마다 짐 보따리 속에 따라다니던, 소월의 숙모 계희영 씨가 기록한 글 ''소월선집''을 발견한다.

이 책에는 소월이 막 돌을 지났을 무렵부터 시인으로서 가졌던 고뇌까지가 생생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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