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일정으로 제주 민생탐방에 나선 김두관 후보는 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이 반대하는 제주해군기지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국익만을 내세워 절대 다수 주민이 반대하는 제주해군기지를 강행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군기지는 새 정부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후속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대선 경선 후보로서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제주 신공항 조기 건설 추진과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육성 ▲마이스산업과 의료관광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가 평화의 섬이 되어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는 나라를 만드는 희망을 갖고 있다"는 그는 국민을 낮춰보는 5개 권력기관(중앙, 재벌, 검찰, 금융, 언론)의 개혁을 통해 국민을 섬기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달 30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강정평화대행진''에 참석해 "강정마을과 제주도에 평화가 유지되길 바란다"고 밝혔었다.
김 후보는 민생탐방 1박2일동안 제주시 오일시장 상인과 감귤농가, 수산어업인 등을 찾아 간담회를 나누며 여론을 수렴하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