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강풀은 영화화를 제안 받고 연출자 김휘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 자신과 닮은 그의 외모에 깜짝 놀란 에피소드와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또한 험상궂은 외모와 말투를 지닌 안혁모 역을 맡은 마동석과의 깜짝 인연을 털어놨다.
실제 마동석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강풀은 영화화되기 전부터 ''''내 만화의 안혁모랑 형이랑 되게 비슷한 같어''''라는 얘기를 나눈 적 있다고. 또 원톱 주연이 아님에도 탄탄한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을 결정한 죽은 소녀의 새엄마 역할의 김윤진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김윤진이 최근 인터뷰에서 ''''강풀 원작인 웹툰도 화장실 두 번만 갔다 왔을 뿐 그 자리에서 다 봤어요''''라고 밝힌 것에 숨길 수 없는 기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모든 상황을 관찰하는 맨션 경비원 종록 역을 연기한 천호진에 대해서는 첫 만남에서 그가 캐릭터 해석을 위한 수많은 질문들을 쏟아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의 완벽한 몰입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살인마의 표적이 된 딸의 엄마 태선 역의 장영남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존재감과 미모로 평소에 팬이었음을 밝히는 한편 호기심 많고 의협심 넘치는 피자배달부 청년 상윤 역을 맡은 도지한에 대해서는 훈훈한 외모의 비주얼 담당이라고 칭찬했다.
가장 베스트로 뽑은 캐스팅은 바로 오랫동안 장사를 했던 사람의 직감으로 살인마를 상대하는 가방가게 주인 상영 역의 임하룡이다. 임하룡에 대해 자신이 생각한 상영보다 더 상영 같다고 밝힌 강풀은 ''''그야말로 이웃사람 캐스팅 신의 한수!!!!!!!!!!''''라고 극찬했다.
1인 2역을 맡은 김새론에 대해서는 너무나 귀여워서 고기를 사주고 싶었다며 첫만남의 소감을 전하면서 원빈과 같이 아저씨로 불리고 싶어 아저씨라고 불러줄 것을 부탁했던 에피소드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편집본 시사도 사양한 채 정식으로 극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예정인 강풀은 마지막으로 ''''아, 그리고. 씽크로 대박인 카메오가 한명 더 나옵니다. 잇힝. 비밀''''이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마지막화에 가방사는 아저씨가 카메오인가. 그 사람이 강풀인가ㅋㅋ''''(yuna), ''''분명 매점 직원으로 강풀씨가 나오겠지''''(포도환타)라며 강풀이 자신의 원작을 영화화 했던 ''순정만화''에 이어 또 한번 카메오 출연을 하는 것이 아니냐고 점쳤다. 영화관계자에 따르면 강풀의 카메오 출연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