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3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본경선 진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반드시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되겠다는 힘찬 각오를 밝힌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을 섬기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국민을 내려다보고 기득권과 특권층을 비호하는 5대 기관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겠다"며 5대 기관 개혁론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중앙정부를 개혁해 지방이 골고루 잘사는 분권국가를 만들고, 불법·편법 경영을 하고도 처벌을 받지 않으며 국민을 낮춰보는 재벌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또 "권력에게는 추상같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높이 섬기는 검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민에게 친구 같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높이 섬기는 은행을 만들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두려워하는 언론이 되도록 언론개혁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정부, 정당, 시민사회단체, 양대노총, 사회적 약자, 청년 그룹 등 민주진보진영을 결집해 가칭 민주국정협의회를 개혁진지로 구축하고, 5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