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은 4일 자신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기 위해 영화제를 찾았다. 일본판 ''8월의 크리스마스''(감독 나츠카와 슈니치)는 한석규, 심은하가 주연한 한국판과 똑같은 시라니오를 바탕으로 한 작품.
이가와 히사시, 니시다 나오미, 오오쿠라 코지 등의 일본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한국판 영화에서 심은하가 맡았던 주차단속원 역할이 일본 실정상 맞지 않아 학교 교사로 설정이 변한 것 말고는 한국판과 크게 다르지 않다.
허진호 감독은 영화 관람 후 "예전에 영화를 찍던 기억이 나 즐거웠으며 극중 설정의 변화도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는 후문.
3일 개막, 9일까지 계속되는 CJ아시아인디영화제는 개막작 ''다섯개의 시선''에 이어 ''히미코의 집'', ''야지와 키타'', ''시티즌 독'', ''스윙걸스'', ''내곁에 있어줘'' 등 여러 작품들이 매진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