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 북한 방송 매체들은 25일 오후 8시 보도에서 "김정은 원수를 모시고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이 성대히 진행됐다"며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예술단원 출신이라고 25일 연합뉴스가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소식통은 25일 "김정은의 부인은 인민보안부 협주단등에서 예술인 활동했으며, "김 제1비서와 결혼하면서 김일성종합대학특설반에서 6개월 정도 퍼스트레이디 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2월1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주재 류훙차이 대사 등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관람한 은하수관현악단의 음악회에는 ''리설주''라는 이름의 가수가 ''아직은 말 못해''라는 노래를 불렸다..
소식통은 "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는 악단 활동 등의 경력을 토대로 모란봉악단의 결성을 주도하고 이 악단의 공연 전반을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 확인 결과 리설주는 이날 공연에서 분홍색 한복차림에 긴 머리에 퍼머를 했으며, 애교스런 모습으로 최근 김 제1비서를 수행한 부인의 모습과 거의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