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최대 전력수요는 7,314만㎾로 예비율은 377만㎾ 5.15%이다.
전력예비율은 지난해 9월 전력대란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예비전력이 ''관심''단계인 400만㎾ 이하로 내려 간 것은 지난달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다.
지경부 관계자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해 예비전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앞서 24일 오후 3시 최대전력수요가 7,291만㎾(예비율 6%)로 여름철로는 사상 최고를 나타냈다.
전력 대란이 우려되면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도 이날 오전 전력거래소를 긴급방문해 전력수급 현황을 체크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당부했다.
한편 전력 당국은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로 떨어지면 전압을 낮춰 수요를 줄이고, 300만kW 아래로 떨어질 경우 일부 업체의 전원을 차단한다.
100만kW 이하로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에서는 정부가 공급 우선순위에 따라 전력을 차단하는 계획정전을 실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