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5일 "각종 시정 지표에 대해 시민들의 공감도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공개해 온 시정지표는 물론,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지표를 개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표 개발은 ''창원 거주 시민들의 사교육비 지출액''이나 ''아이들의 보육 방법'' 등 일상 생활상의 궁금증과 시민생활과 밀접하지만 지표화하기 어려웠던 사항에 대해 창원시가 모든 정보를 조사한 후 지표화해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지표 개발 분야는 시민복지와 건강, 경제, 문화관광, 교육, 주거안정, 도시재생, 환경, 교통, 내부행정 등 10여개 분야를 계획하고 있다.
창원시는 ''시민공감 생활체감 지표'' 개발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지표를 제안받고 시 자체발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지표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기초자료를 수립, 정리해 통합 3주년이 되는 내년 6월에 홈페이지와 보고서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성주 창원시 기획홍보실장은 "그동안 공개한 시정성과 위주의 지표가 아닌 시민 살림살이와 직결되는 지표를 개발해 공개함으로써 시정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정에 대한 참여율을 높일 것이다"며 "생활지표를 바탕으로 실제 시민 생활 속 시정의 강.약점을 파악해 체감도 높은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가 발표한 통합 2년간 시정지표에 따르면 인구는 1만 1천명, 일자리는 2만 8천여 개, 복지예산은 0.71%, 재정규모는 1,581억 원 등이 각각 증가했으며 지방채는 594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