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 찜통더위…해수욕장ㆍ계곡에 피서객 ''넘실''

일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 22일 남부지방에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은 무더위를 잊으려는 피서객으로 넘쳐났다.

대구ㆍ광주시, 경남 10개 시군, 경북 10개 시군, 충남 4개 시군, 전남 5개 시군, 전북 4개 시군에는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남부지방 대부분은 30도를 넘어서며 연일 무더위를 이어갔다. 이런 탓에 부산은 해운대해수욕장 25만명, 광안리와 송도해수욕장 각각 20만명 등 5개 해수욕장에 80여만명 피서객이 몰려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식혔다.

해수욕장은 노란색 튜브와 원색 복장의 수영객들로 북적거렸고, 백사장은 형형색색의 파라솔로 여름 분위기를 연출했다.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손님이 적어 울상이었던 해수욕장 상인들도 모처럼 활짝 웃었다. 머드축제가 열리는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에는 30만명이 넘게 몰려 진흙과 바닷물에 몸을 던졌고, 인근 태안반도의 30여개 해수욕장에도 수만명이 찾아와 더위를 식혔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궂은 날씨에도 40여만명이 피서객이 다녀갔고 전남의 완도명사십리와 신안증도, 전북의 군산선유도와 부안변산해수욕장도 가족 단위 물놀이객으로 넘쳐났다.


더위를 식히는 곳으로 설악산, 월악산, 속리산 등 유명산은 물론 맑은 물과 나무그늘이 있는 계곡도 빠지지 않았다.

경북 영덕의 고래불해수욕장과 청송의 부동면 얼음골에서는 각각 해변마라톤대회와 서머드라이툴링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겨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대형마트, 백화점, 극장가도 폭염을 피하는 곳으로 인기를 모았다.

한편 서울, 경기, 충남의 일부지역에는 낮 동안에 대기가 불안정해 강한 소나기가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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