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관광왔다가 사라진 40대 여성이 살해된 것으로 확실시되면서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일 오후 2시30분쯤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입구 공예단지에서 실종된 강 여인의 것으로 보이는 파란색 운동화가 제초작업중이던 공공근로자에게 발견됐다.
또 운동화 주변에서 강 여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우선 운동화가 지난 17일 제주지역에 뿌려진 실종 전단지 내 사진과 똑같다는 점에서 강 여인의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특히 운동화 주변에서 발견된 신체 일부가 강 여인의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문 대조에 나서는 한편 훼손 상태가 심해 대조가 여의치 않을 경우 DNA 확인 작업까지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일단 신체 일부가 강 여인의 것이라는 전제 아래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뒤 유기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동원 가능한 경력과 특전사, 그리고 수색견까지 동원해 사체가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나머지 사체를 찾는 데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강 여인은 지난 11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에 관광 왔다가 다음날인 12일 오전 7시쯤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실종됐는데 경찰은 그녀를 찾기 위해 17일부터 공개수사에 착수했었다.
특히 강 여인의 가족들은 수색과 수사가 난항을 보이자 적극적인 제보를 바라며 19일부터 억대의 사례금을 내걸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