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낮 쓰촨성 바르캄의 한 수도원에 속해 있는 18살의 승려 롭상 로진이 구호를 외치며 관공서로 행진하면서 분신했다고 인도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현지 티베트 주민들은 경찰이 수도원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도원으로 통하는 교량을 봉쇄했다고 망명정부는 덧붙였다.
최근 1년 6개월여동안 중국의 티베트 통치에 반대해 분신한 사람은 약 40여명에 이른다.
이에앞서 지난 7일 중국 티베트(시짱·西藏) 자치구의 수도 라싸(拉薩)에서 한 남성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지지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분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