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2011년도 사립대학 결산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화여대, 홍익대, 연세대 등 전국 40개 대학이 지난해 총 2천25억원의 적립금을 더 늘렸다.
조사대상 대학 중 100억원 이상 증가한 대학은 성균관대(450억), 홍익대(322억), 이화여대(279억), 한양대(269억) 등 9곳이었다.
대학들이 수입은 축소 편성하고 지출을 크게 늘려 잡는 관행을 유지하면서 누적적립금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 의원은 "보통 대학은 수입예산과 지출예산을 계산한 뒤 부족분을 등록금 인상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지출예산을 과다계상하면 당연히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늘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