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후보는 15일 광주에서 열린 ''저녁이 있는 삶'' 북콘서트를 통해 "정권을 빼앗긴데 책임 있는 세력들은 제대로 된 반성도, 성찰도 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손 후보는 이어 "반성은 물론 성찰 불가의 핵심에 있었던 사람이 박근혜를 꺾을 수 있겠느냐"며 "심각하게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권의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는 욕심에 앞서 우리의 잘못, 실패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손 후보는 또 "단 한 사람만이 진심으로 고해하고 성찰하고 아파했다. 그 분은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며 "그러나 노 전 대통령과 국정을 운영했던 세력은 무엇을 했는냐"고 물었다.
손 후보는 "진정 정권교체 열망한다면 국민들이 이명박에게 망연자실 표를 던져야 했던 5년 전 그 때를 기억해야 한다"며 참여정부의 정권재창출 실패를 거듭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