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통시장, 영국 맨체스터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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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과 사투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부산의 생생한 모습을 해외에 알리는 전시회가 영국에서 열린다.

부경대학교 홍동식 교수(시각디자인학과)는 오는 16일부터 닷새간 영국 맨체스터의 리바 허브 맨체스터 갤러리에서 개인전시전 ''담론3-부산, 시장속으로''를 열 예정이다.

홍 교수는 글꼴로 부산을 디자인하는 부산의 타이포그래퍼로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로 이번 전시회에서 모두 24점의 그래픽 작품을 맨체스터 시민에게 선보인다.


홍 교수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부산 전통시장을 찾아다니며 찍은 사진에 타이포그래피, 캘리그래피를 접목해 1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들이다.

흘려 쓴 ''꼼장어''''라는 글자로 살아있는 곰장어의 꿈틀거림을 표현했고, 북어 한 쾌를 찍은 사진에는 일기장의 캘리그래피를 덧씌워 생선과 관련한 추억을 표현했다.

사람들이 가득한 시장의 모습 위로 빽빽하게 배치한 타이포그래피는 시끌벅적한 전통시장의 현장감을 살렸다.

홍 교수는 "부산의 독특한 전통시장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려 부산 홍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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