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진급자는 해병대사령부 군수참모처에 근무하고 있는 김윤전 소령(36세, 보병)과 정보참모처에 근무하고 있는 한경아 소령(34세, 보병) 그리고 해병대 1사단 헌병대 수사과에 근무 중인 조윤정 소령(35세, 헌병)이다.
김 소령은 지난 2006년에 해병대 여군 최초로 전투부대 중대장직을 수행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소령의 경우 복무 기간 중 위탁교육생으로 선발돼 국내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데 이어 미 해병대 정보훈련센터에서 4개월간 군사 교육을 받은바 있다.헌병 병과인 조윤정 소령은 이번 진급으로 단위부대 헌병대장직을 수행할 예정으로 해병대 최초의 여성 헌병대장이라는 또 하나의 경력이 추가될 예정이다.
해병대는 2001년 7명의 여군 학사장교를 임관시킨 것을 시작으로 2003년에는 사관학교 출신 여군 장교와 여군 부사관을 선발했고, 2006년 에는 해병대 최초로 여군 해외파병(이라크 자이툰부대)과 전투부대 중대장 보직이 이루어졌다.
해병대 여군의 지원율은 평균 10:1 수준으로 해병대에는 현재 총 210여명(장교 90여명, 부사관 120여명)의 여군이 포병과 기갑병과를 제외한 해병대의 모든 병과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