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와 부산시는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다리 양쪽의 지명을 넣은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다리 명칭을 김해시는 ''대동대교''를, 부산시는 ''화명대교''를 내세웠지만, 양쪽 지명을 동시에 넣는 게 불가피하자, 김해시는 ''대동화명대교''를, 부산시는 ''화명대동대교''를 주장해왔다.
그러다, 도로명주소법의 도로명 부여 기준이 ''서쪽→동쪽'' 원칙임을 감안해 ''대동화명대교''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김해시는 설명했다.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의 명칭에 양측 지역명을 함께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월 초 개통 예정인 길이 1.54㎞의 대동화명대교는 김해 대동면과 부산 화명동을 오가는 이동시간을 30분가량 단축시키고 교통량 분산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