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하우스는 공사비 3천억 원을 들여 천8백석 규모의 오페라 전용관과 컨벤션홀,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시민을 위한 친수공간도 함께 조성해 오페라파크 형태로 지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19일 오전 ''오페라하우스 건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용역을 수행한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는 여러 건립 방안 가운데 천8백석 규모의 오페라 전용관과 3백석 크기의 컨퍼런스홀, 식음료시설과 편의시설을 복합하는 건립안을 최적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나 이태리 아레나극장과 같이 상징적 건축물로 짓되, 친수공간까지 겸비한 도시공원적 공연장, 이른바 ''오페라파크'' 형태를 제안했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총 공사비 3천억 원에 연면적 4만8천 제곱미터 규모로 건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건립 재원은 롯데그룹이 약속한 천억 원의 기부금에다 나머지 2천억 원은 국비 지원과 일부 시재정을 투입해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달 29일부터 국제현상설계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설계안 마련에 나선 뒤, 오는 10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4년 5월 공사업체 선정과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용역결과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한 만큼 국비지원과 시 재정 부담을 통해적극 추진해 볼 만한 사업으로 평가됐다.
김용승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장은 "비용편익(B/C) 비율이 1.02로 경제적 타당성 기준인 1을 넘었고, 특히 투자비 총액이 5% 정도 증가하더라도 경제적 타당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부산 오페라하우스의 생산유발효과는 4조 7천백억 원, 부가가치 2조 9백억 원, 고용유발 3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막대한 국비 조달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은 물론이고 건립 이후 연간 32억 원에 달하는 운영적자에 대한 재정지원 문제는 고민거리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공연수입과 식음료시설 수입 등을 모두 합쳐도 자체수입이 84억 원에 그치는 반면, 지출예산은 116억 원으로 재정자립도가 75%에 그쳐 해마다 32억 원 가량의 운영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관람수요나 공연컨텐츠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오페라하우스 건립 문제는 지금부터 본격적인 논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