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2신도시…조망권 등 차별화 전략으로 ''진검승부''

건설사들, 동시분양에 나서…''마케팅 전략보다 입지조건 등 따져 봐야''

동탄
경기도 화성시 동탄 2신도시 동시분양에 뛰어든 건설사들이 골프장 조망권과 교통편의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1순위 마감''이라는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에 나선다.


롯데건설과 GS건설 등 6개 건설사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 2신도시의 노른자위 택지인 시범단지에서 5519가구를 한꺼번에 분양한다.

이중 롯데건설을 제외하곤 GS, 우남, 호반, KCC건설, 모아종합건설 등 5개사들은 모두 중소형 규모로 분양한다. 분양가격은 3.3㎡당 1050만원~1100만 원 선이 될 것으로 건설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A29 블록에 들어설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지상 29층 아파트 16개동에 전용면적 101㎡ 976가구, 122㎡ 430가구와 펜트하우스 185㎡ 2가구, 241㎡ 8가구 등 1416가구로 구성돼 있다.

GS 건설은 A10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559가구, 우남건설은 A15블록에서 59·69·73·84㎡ 등 4가지 주택형 1,4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인데 전용 59㎡의 소형아파트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반건설은 A22블록에서 전용면적 84㎡ 단일형 1036가구, KCC건설은 A27블록에서 전용면적 85㎡이하 640가구, 모아건설은 A25블록에서 전용면적 84㎡ 단일형으로 460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건설사들은 동탄 1신도시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와 전매제한 완화, 평면구조, 교통편의성, 조망권 등 무기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롯데건설의 ''동탄롯데캐슬 알바트로스''와 호반건설의 ''동탄 호반베르디움''은 리베라 CC(27홀 규모)의 조망권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때문에 일부단지에서는 방과 거실에서 골프장이 내려다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GS건설은 첨단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스마트 하우스''로 조성한다.

때문에 고성능 단열재와 로이 이중창, 고효율 전열교환 환기시스템 등을 사용해 난방에너지를 최대 50%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다.

우남건설은 동탄역과 인접한 점을 내세워 단지 이름을 ''동탄역 우남퍼스트빌''로 지었다. ''KCC스위첸''과 ''모아미래도''는 근린공원과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가깝다는 것이 장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의 장점을 부각시킨 마케팅 전략보다는 입지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분양가 수준의 적정성과 견본주택의 마감재, 토지이용계획도를 통한 사업지구와 학교, 공원, 역세권 등을 블록별로 정확히 비교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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