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질관리 엉터리?…연구비 편취 4명 불구속

낙동강의 수질오염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원 N(45)씨와 대학 교수, 물 관련 전문회사 대표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국립환경과학원이 발주한 2007~2011년 낙동강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 연구용역과 관련해 연구용역비 3억 5천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N씨는 연구 용역수행을 총괄하면서 전문 지식이 없는 친·인척을 연구원으로 등록해 연구비를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일부 오염원 조사연구 과제의 경우 기초조사인 수질 분석이나 수생태 조사도 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확인 없이 연구보고서에 끼워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