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신문은 31일 "5월29일 낮 12시 35분쯤 장백산(백두산)자연보호구 서파풍재구(西坡风灾区)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대와 산림부대 장병 등 1700여명이 동원돼 오후 7시30분쯤 진화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길림신문은 "이번 화재발생지는 1986년 8월 28일에 북한지역으로 부터 불어온 태풍으로 원시림이 넘어진 곳으로 주변 임업국에서 넘어진 나무를 가져가고 마른 나무가지와 풀밖에 없어 화재 위험이 높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장백산(백두산) 국가급자연보호구는 1960년에 설립됐으며 면적은 19여만헥타르로 1980년에 유엔유네스코 ''인류와 생물권'' 보호구역으로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