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우리 내부의 종북세력이 더 큰 문제"

北에는 미얀마처럼 새 친구 사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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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변화를 요구하듯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우리나라에서 국내 종북주의자들도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오랜 군부독재에서 벗어나 민간정부를 수립하고 국제사회로 나오고 있는 미얀마처럼 새 친구를 사귀라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제 91차 라디오 연설에서 아웅산 참사 이후 30년만에 미얀마를 방문했다며 북한 현역군인 2명이 붙잡히면서 아웅산 테러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졌음에도 북한은 우리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때도 명확한 과학적 증거가 나왔음에도 북한은 똑같이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면서 늘 그래왔던 북한의 주장도 문제지만 이들의 주장을 반목하는 우리 내부의 종북세력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서 변화를 요구하듯이, 선진국 대열에 선 대한민국에서 국내 종북주의자들도 변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미얀마가 오랜 군부통치와 패쇄적 사회주의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다 지난 2008년 헌법을 바꾸고 지난해에는 민간정부를 출범 시켰다며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제재도 풀리면서 많은 나라가 경쟁적으로 국교 정상화와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이 대통령은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미얀마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떼인 세인 대통령에게 "북한이 잘 돼야 한다. 미얀마가 새로운 시대를 열듯이 북한도 미얀마를 배워야 하고, 베트남⋅중국을 배워야 한다. 그렇게 권유하는 것이 진정 북한을 도와주는 길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면서 "미얀마처럼 이제 북한도 새로운 생각을 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서, 새로운 시대를 열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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