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졸 이상 고학력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이는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3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의 수는 1년 전에 비해 0.7% 증가한 580만 9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시적 근로자가 339만 4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4천 명(0.7%) 늘었고, 시간제 근로자의 경우 170만 천 명으로 무려 17만 명(11.1%) 급증했다.
연령계층별로 살펴보면 10대(-만 5천 명, -10.7%), 20대(-만 5천 명, -1.5%), 30대(-7만 7천 명, -6.3%)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지만, 40대(2만 2천 명, 1.6%)와 50대(4만 천 명, 3.6%)는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1년 전 84만 6천 명 수준에서 92만 9천 명 수준으로 9.8%나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교육정도별로 나눠보면 고졸(247만 9천 명, 42.7%)이 가장 많았는데, 대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의 수도 지난해보다 8만 2천 명이 늘어나 백 90만 명(32.7%)에 이르렀다.
다만, 전체 임금 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3.3%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했다.
이밖에 비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 5개월로 전년동월보다 3개월 늘었고, 최근 3개월간의 월평균 임금은 143만 2천 원으로 역시 전년동월보다 5.6%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퇴직금과 상여금 수혜율은 각각 0.4%p, 1.4%p 상승하고 시간외 수당과 유급휴일 수혜율은 모두 0.7%p 하락했으며, 소속 직장이 주40시간 근무제를 실시하는 비중은 50.6%로 8.0%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