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새만금 메가리조트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JY중공업 컨소시엄이 투자자 모집의 어려움으로 연장 기한인 4월을 넘겨서도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JY중공업이 주축이 된 (주)메가리조트 컨소시엄은 2010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애초 2011년 8월까지 56억 원의 자본금으로 SPC(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예정이었다.
SPC설립이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4월까지 기한이 1회 연장됐지만 경기침체 등 악화된 대내외 여건으로 결국 법인 설립에 실패했다.
또, 설상가상으로 이 과정에서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일부 업체들이 떨어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익성을 담보하기 위해 1단계 사업에 27홀의 규모의 골프장 조성(차후 9홀 용도변경)을 새만금 위원회에 건의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현재 (주)메가리조트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하는 절차를 밟고 있어 명소화 부지의 메가리조트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갈 처지에 놓였다.
새만금 메가리조트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가면 사업자 재선정에 최소 1년, 길게는 2년 정도 소요돼 개발사업이 그 만큼 지연될 수 밖에 없다.
새만금 메가리조트 개발사업은 새만금 5대 선도사업의 하나로 새만금 신시도와 야미도 사이 간척지 195ha에 3조 4,550억 원을 투자해 해양형 복합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3단계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1단계로 오는 2017년까지 30ha에 호텔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고 2단계로 2020년까지 47ha에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워터파크, 마리나시설 등 해양관광시설이 들어선다.
또, 3단계 잔여부지 118ha에는 2025년까지 메디컬센터와 아쿠아리움, 해양박물관, 미디어파크, 골프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도 부안측 새만금 매립지를 대상으로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역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가 SPC를 설립하지 못해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OCI가 최근 새만금 산업단지의 태양광 사업 투자를 유보한 데 이어 새만금 관광지구의 사업자 선정도 실패를 거듭하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