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79개 아파트 단지 수돗물, 알루미늄 10배 초과 검출

광주지역 아파트 단지 10곳 가운데 6곳에서 알루미늄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돼 수돗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용연정수장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는 422개아파트 저수조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279곳에서 알루미늄이 L당 0.21㎎에서 3.17㎎까지 측정됐다.

이는 기준치인 L당 0.2㎎을 최고 15배 이상 초과한 것이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맛과 색도, 알루미늄 등 심미적 영향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했거나 불소항목이나 소독부산물이 일시적으로 기준을 넘을 때 발령하는 수돗물 수질 부적합 경보(2급)를 발령하고 알루미늄 기준치를 초과한 아파트에 대해 물빼기와 함께 빛여울수(광주시의 수돗물브랜드)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시가 수돗물 오염사고가 발생한지 나흘만에 수질검사에 나서 늑장대응이라는 지적과 함께 알루미늄의 유해여부에 대해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시민들의 수돗물 공포는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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