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 "북한에 묘목 270만 그루 심어"

"북한 농민들과 자원봉사자 2만여명을 동원"

양묘단지
국제적십자사(IFRC)는 북한에서 홍수와 산사태 등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평안남북도 등 30여개의 산간 지역에 270만여 그루의 묘목을 심었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사 베이징 사무소는 15일 "지난 3월부터 두달 동안 북한 농민들과 자원봉사자 2만여명을 동원해 홍수 취약지역에 아카시아 나무와 잣나무, 소나무, 포플러, 단풍나무, 버드나무 등 270만여 그루를 심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국제적십자사는 "평안남도 신양군에서는 산림 농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적십자사 나무 심기 사업 기념회''도 열었다"고 전했다.

국제적십자사는 또 "북한의 국립과학원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올해 처음으로 농사를 짓는데 산간과 나무를 이용하는 ''산림 농업'' 과 관련해 특별 연수를 관련자들에게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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