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버전 업 ''하이브리드 앱 플랫폼 2.0'' 개발

ETRI가 개발한 HyWAI 2.0의 개념도ETRI가 개발한 HyWAI 2.0의 개념도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은 스마트기기 내 설치하는 내장형 앱과 웹기반 앱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앱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국제표준 규격을 준수하면서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하이브리드 앱 플랫폼 2.0''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앱은 고유의 내장형 앱(Native App.)과 웹기반의 앱(Web App.)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내장형 앱처럼 독립적으로 실행될 수 있으며 동시에 웹 기술을 사용, 화면 구성과 데이터 처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TRI가 이번에 개발한 버전 2.0 플랫폼은 스마트기기의 운영체제(OS)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 안드로이드와 iOS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고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의 국제표준 규격을 준수해 글로벌 호환성을 확보했다.


또 최근 비접촉식 근거리통신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NFC(1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무선태그(RFID) 통신 기술 중 하나로 13.56MHz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의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를 세계 최초로 지원하는 점이 특색이다.

''HyWAI(하이웨이, Hybrid Web Application Interface)''로 이름이 붙여진 이번 플랫폼은 하이브리드 앱 프로그램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앱은 웹 프로그래밍만으로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내의 GPS, 카메라, NFC, 중력센서 등의 고유 기능들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ETRI는 이번에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HyWAI 2.0''의 빠른 국내 보급 및 확산을 위해 개인 개발자들이 비상업적 용도로 HyWAI의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 중 라이브러리 형태로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

ETRI 이승윤 서비스융합표준연구팀장은 "이번 하이브리드 앱 플랫폼 2.0 개발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HTML5와 NFC의 시장 수요를 반영한 최신 기술"이라며 "일반인들도 누구나가 쉽게 하이브리드 앱을 개발하는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HyWAI 2.0 플랫폼에서는 현재 NFC API를 비롯하여, 연락처, 캘린더, 위치정보, 가속센서, 카메라, 연락처, 메시징 등 20여 종의 핵심 API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이상과 애플 iOS 5.x 버전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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