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34억 원을 투입해 사자평 습지보호지역에 대해 훼손된 지형과 식생 복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습지로의 물흐름을 차단해 습지보호지역의 육지화를 초래하는 배수로를 복원하는 한편 등산객에 의해 훼손된 등산로를 복원한 후 추가훼손을 막기 위해 목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습지환경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장기 모니터링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자동 기상관측 장비 등을 갖춰 올해 창녕군으로 이전 예정인 국가습지센터와 공동으로 복원 전후의 고산습지 생태 변화를 관찰할 계획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 같은 복원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창원대학을 통해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또 최근 생태복원 전문가 및 표충사 관계자 등과 함께 사자평 현지를 방문하고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사자평 습지보호지역 복원사업이 고산습지 관리의 새로운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자평 습지보호지역은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재약산 정상부(해발 750∼900m)에 위치한 고산습지로 지난 2006년 말 일대 0.58㎢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