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진보당 지도부 "부정선거 사과..책임지겠다"

진보당, 수습대책 논의 중


통합진보당 지도부가 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에 대해 대국민사과와 함께 강도높은 대책마련을 약속했지만 구체적인 사태 수습책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진보당 공동대표들은 오늘 밤 또 다시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육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초유의 비례대표 부정 경선 사태에 봉착한 진보당 지도부는 진상 조사 발표 후 첫 공식 대표단 회의를 가졌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수습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진보당 관계자는 "대표단 회의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책이나 수습책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공동대표들이 오늘밤이나 내일 오전 다시 모여 수습책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더욱이 초미의 관심이 된 비례대표 사퇴 문제와 관련해서도 논의된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보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사퇴 문제는 결정이 아니라 대표단이 결단을 해야 하는 문제"라며 논의를 풀어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함을 내비췄습니다.

더욱이 진보당처럼 당이 합당해 각 계파간의 이해관계가 뚜렷한 상황에서는 계파내 의견조율도 필요해 진보당 사태 해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늘 대표단 회의에서도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도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국민과 당원의 양해를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의 비난여론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어서 내일 오후 열릴 당 전국운영위원회 전까지는 수습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당내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르면 오늘밤 이뤄질 공동대표들의 비공개 회동이 진보당 부정경선 사태 수습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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