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광주, 인권을 품다

5.18 민주화 운동 32주년인 이번 5월 광주에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권지표와 광주인권헌장이 발표되는 풍성한 인권관련 행사가 잇따라 열려 5.18항쟁의 정신을 이어간다.

이희호 여사와 강경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HCHR) 부대표를 비롯해 카렌 체(Karen Tse) 국제정의연대(IBJ) 대표 등 국내외 인권관계자 5백여명이 참석하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오는 16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이번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는 인권도시 제도와 장치, 인권도시 가이드라인 등 2가지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리고 국내외 NG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 NGO 만남과 인권 NGO세미나가 열려 인권운동의 역할 등에 대한 NGO교류의 장이 열린다.


또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차별반대도시연합 국제회의가 국제와 지방을 합성한 ''글로컬 안전과 평화를 위한 창조적 도시''라는 주제로 열리고 아프리카인의 사망원인 1위인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모기장 보내기 운동인 ''Nets Go!'' 캠페인도 벌이게 된다.

특히, 오는 21일 제 47회 시민의 날에 광주시가 인권에 대한 시민사회의 협약형식인 광주인권헌장과 세계최초로 개발한 인권지표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으고 있다.

광주시가 민선 5기들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권지표는 권리와 책임실현의 실천영역인 5대영역,18대 실천과제와 민과 관이 실천하는 100개인권지표로 구성돼 있으며 광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조례 등을 통한 제도화로, 인권행정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이밖에 5.18 기념재단이 선정하는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오는 18일에 열리고, 국내외 대학생 인권조시 공모전이 오는 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5월 광주의 ''대동정신''이 ''인권''으로 승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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