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의 안전가옥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은 최근 미국의 소리 방송에 이같이 말하고 "자신들은 평균 1년 이상 이 곳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해 여름까지만 해도 평균 6개월 정도면 갈 수 있었지만, 지난 4월 초까지 길이 막히면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러시아 탈북자들은 "시베리아 지역에서는 러시아 경찰에 체포돼 북한 당국에 인계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러시아 탈북자들은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에서 임시난민증을 발급 받을 때까지는 매우 험난한 과정을 거치지만 일단 증명서를 발급 받은 뒤부터는 안전하고 생활도 여유롭다"고 밝혔다.
탈북자들은 한국 정부가 안전가옥에 머물 수 있는 집세 뿐 아니라 매달 생활비 2백 달러와 생활용품, 의료 지원까지 하고 있으며, 1년에 두 번씩 한국에서 전문 상담사가 방문해 심리 안정 등 여러 배려를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지난 2009년 러시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아무르 지역에 1천 7백 명, 하바로프스크에 1천 여명의 벌목공들이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연해주 정부는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2012 APEC 정상회담 시설물 건설을 위해 북한에 6,000명에 해당하는 건설 노동자 쿼터를 발급해 2011년까지 3천명이던 북한 건설 근로자 수가 큰폭으로 증가했다.
매주 목요일 평양-블라디보스톡을 운항하는 고려항공에는 북한 근로자들로 만석을 이루고 있으며, 두만강-러시아 하산을 잇는 열차를 이용해 매주 2차례 건설 근로자들이 러시아 우스리스크지역 등지로 공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