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평양 인민극장은 독특한 건축양식을 자랑하는 선군시대의 대기념비적창조물로 김정일 위원장이 10여년 전부터 구상해 생의 마지막시기에도 특별히 관심를 가진 건축물"이라고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극장안의 벽체들과 천정은 특수한 재질로 아름답게 장식돼 있으며, 관람자들이 서로 다른 각도에서 출연자들의 공연모습을 볼 수 있게 관람석이 무대의 앞과 뒤, 옆면에 블로크(블럭)형식으로 높고 낮게 배치돼 있다"고 전했다.
지하극장은 민족적특성이 잘 살아나면서도 현대적인 미감이 나게 높은 수준에서 꾸려져 있으며, 극장의 벽체들은 우리 민족악기인 가야금을 구색이 맞게 세워놓은 것과 같이 형상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