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0년 정유4사 독점 깬다

정부, ''경쟁 통해 기름 값 인하 유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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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탈이 국내 정유시장에 진출하면서 SK, GS, S-OIL, 현대오일 등 기존 정유 4사의 50년독점체제가 깨지게 됐다.

정부는 19일 ''석유제품시장 경쟁촉진 및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삼성의 정유업 진출을 허용했다.


정유 4사의 과점 체제에 삼성토탈을 신규로 허용해 경쟁을 통한 기름 값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삼성토탈은 오는 6월부터 석유공사에 알뜰주유소용 휘발유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물량과 가격 조건 등 세부적인 공급조건에 대해서는 석유공사와 협의중에 있다.

삼성토탈은 일본에 매월 3만7000배럴의 휘발유를 수출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는 월 8만8000배럴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토탈은 그동안 유통 인프라가 없다는 이유로 일본에 수출했던 휘발유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경쟁을 통해 기름 값 인하를 유도한다는 정부의 입장은 이해되지만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같은 부담을 감안한 듯 삼성토탈은 "향후 정유사업에 진출하거나 석유 유통사업을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업계는 삼성토탈의 시장 진입에 대해 아직 큰 동요는 없는 상태이나 삼성토탈이 유통사업에 본격 뛰어들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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