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7일 최불암 씨를 비롯해 드라마 ''수사반장''을 연출한 당시 연출감독 이연헌 씨(방송인)를 명예 총경으로, 극본을 담당했던 윤대성 씨(서울예대 교수)를 명예 경감으로 승진 위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 중이던 지난 1977년 5월 7일, 최불암 씨를 비롯한 수사반장 팀을 명예경정과 명예경위로 위촉했다. 35년만의 승진인 셈.
드라마 ''수사반장''은 지난 1971년 3월 6일에 첫 방송을 시작으로 1989년 10월 12일까지 880회 제작됐으며, 순간 시청률이 70%를 넘을 정도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경찰도 보도자료를 통해 "''수사반장''이 형사소송법상 수사주체성 인정 등 경찰 수사의 위상을 달라지게 한 공로가 크다"며, "종영한지 23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경찰을 대표하는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