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건 프리처'' 제라드 버틀러 "기관총을 든 목사 실화에 감동…제작까지"

봉사 떠난 수단에서 아이들 끔찍한 현실에 총 든 신부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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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유명배우들이 영화의 아이템에 매료돼 단지 출연에 그치지 않고 제작에 참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김서린'' 캐서린 헤이글이 자신의 주연작 ''원 포 더 머니''의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오는 19일 개봉하는 ''킹 메이커''의 조지 클루니는 감독, 각색, 주연에 제작까지 1인 4역을 소화했다. 특히 클루니와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또한 작품에 대한 관심으로 공동 제작자로 참여해 화제다.

''300''의 전사로 유명한 제라드 버틀러는 자신이 주연하고 제작자로 참여한 신작을 들고 오는 5월 24일 국내관객을 찾아온다. ''기관총을 든 목사''의 감동실화를 영화화한 ''머신건 프리처''에서 버틀러는 실화의 주인공에 감동해서 주연과 제작까지 맡았다.

머신건 프리처는 목사 샘 칠더스의 자서전 ''어나더 맨스 워''를 영화화한 작품. 과거를 회개하고 봉사를 위해 떠난 아프리카 수단에서 아이들이 내전과 매춘 등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죽음으로 내몰리는 모습에 총을 들어서라도 아이들을 구하는 선교사이자 목사의 감동 스토리를그렸다.

칠더스 목사는 개심하기 전까지는 알코올과 마약 중독에 시달리던 오토바이 폭주족이자 뒷골목의 마약상으로 무의미한 젊은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의 권유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되짚어보게 된 그는 1988년 선교활동을 위해 수단에 방문하고 격렬한 내전 속에서 아이들을 납치해 소년병으로 만들어 전쟁에 몰아넣는 처참한 현실에 경악하게 된다.

머신건 프리처 수입사에 따르면 버틀러는 원작의 인물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랐고 과거를 반성하고 수단의 아이들을 위한 헌신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교사이자 목사지만 총을 들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공감한다며 영화의 엔딩을 보면 관객들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버틀러는 또한 실존인물 칠더스가 되기 위해 몸집을 불리는가 하면 턱수염도 덥수룩하게 길렀다. 특히 ''300''의 완벽한 복근형이 아닌 적당한근육질 몸매를 만들어야 했기에 더욱 힘들었다고. 영국의 가디언지는 버틀러의 이런 노력에 "버틀러의 가장 완벽한 연기"라는 찬사로 고생한 보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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