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사야" 여성 속여 카드 훔친 40대男

부산 동래경찰서는 인터넷 결혼정보사이트에서 만난 여성에게 치과의사라고 속여 친분을 쌓은 뒤 신용카드를 훔쳐 수백만원 상당을 몰래 쓴 혐의로 김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인터넷 결혼 정보사이트에서 만난 A(40.여)씨와 데이트를 하던 중 A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가방에 있던 신용카드를 훔쳐 14차례에 걸쳐 250만 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자신의 직업을 의사로 속이고 비슷한 수법으로 절도 행각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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