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제주 5대 정책은? 생활밀착형

자연치유 프로그램. 지역 자립에너지 수립 등 발표

1
가치정당을 표방하는 녹색당이 제주에서 제주지역 5대 정책을 발표했다.

녹색당 제주도당(준)은 30일 오후 2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는 녹색당 제주도당 임미경.한제순 공동운영위원장, 이유진 비례대표 1번 후보, 하승수 사무처장(전 제주대 로스쿨교수) 등이 참여했다.

녹색당 제주도당이 표방한 5대 정책은 자치와 환경, 평화, 에너지, 미래세대 분야 다.


우선 자치에서는 헌법을 개정할 때 제주특별자치도의 법적 지위를 보장하고 ''제주형 의원내각제''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주민발의, 주민투표, 주민소환 등 각종 주민참여제도를 주민 친화적으로 개편하겠다고 소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지구자연환경자산 보전기금''조성과 대규모 토건사업 전면 재검토를 제시했다. 탐방객 사전 예약제, 자연해설사 배치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보전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평화분야에서는 해군기지 전면 백지화 및 국정조사와 국회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제주도를 동북아 평화를 위한 ''비무장 평화의 섬''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중앙정부 권한을 이양 받아 ''지역 자립적 에너지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풍력. 태양에너지 등 자연에너지자원의 공유화 및 공공적 관리를 약속했다.

끝으로 미래세대 분야에서는 학교 급식 먹거리를 위한 방사능 검사 의무화와 아픈 아이들을 위한 ''자연치유 프로그램'' 도입과 강화를 밝혔다.

녹색당은 정권을 잡는 것을 제1의 목표로 하기 보다는 의미 있는 정책을 다른 정치권으로 확산해 주요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녹색당은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지역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에 후보를 출마시켰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