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7일 발표한 지난해 정보보호실태 연례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용자 주민번호의 암호화 저장률이 전년도 57.3%에서 지난해에는 79.3%로 상승했고 i-PIN 등 주민번호 대체수단에 대한 인지율과 이용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PIN 인지율은 전년도 47.1%에서 지난해 62.2%로 늘어났고, 주민번호 대체수단 이용률은 같은 기간 53.3%에서 61.5%로 증가했다.
또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이용자는 74.4%, PC 운영체제 보안패치를 설치하는 이용자도 74.2%로 나타나 인터넷 이용자의 3/4 정도가 기본적인 정보보호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부문의 경우는 정보보호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기업이 20.9%, 정보보호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기업이 12.6%로 전년 대비 각각 4.9%p, 1.9%p 감소했다.
다만 금융·보험업과 종사자수 50인 이상인 중견 기업 및 대기업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그 외의 대다수 기업은 아직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