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요새'' 美 대통령 전용기 ''에어 포스 원''

오바마, 에어 포스 원 타고 한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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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새벽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

활주로에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 포스 원(Air Force One) ''이 굉음과 함께 육중한 체구를 드러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27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미 공군 1호기인 에어 포스 원을 타고 한국을 찾았다.

에어 포스 원은 미국의 항공 교통 관제 호출 부호(call sign)로,미국의 대통령이 탑승하고 있는 미국 공군기는 기종에 관계없이 부여된다.


지난 1990년부터 2대의 보잉 747-200B기종 비행기로 구성된 대통령 전용기 전단은 기체 기능을 크게 개선해 미국 공군 식별 부호 VC-25A를 부여받았다.

이 비행기는 대통령이 탑승해 있을 때만 ''에어 포스 원''이라는 호출 부호를 부여받는다.

내부공간은 360㎡로 전화 87대와 침실 6개,수술대가 있는 응급 수술실이 갖춰져 있다.

기내에는 수 백명여의 식사가 저장돼 있고 2,700 킬로그램의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공중에서 재급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1주일 이상 하늘에 떠 있을 수 있으며 한번 급유로 지구 반바퀴를 비행할 수 있다.

높이 19.3 미터,길이 70미터,4개의 초강력 제트 엔진이 장착돼 있다.

핵무기 폭발 충격에 견디도록 설계됐고 첨단 미사일 요격 시스템까지 장착했다.

통상 미국의 대통령은 이 대통령 전용기에만 탑승하기 때문에, ''에어 포스 원''이라는 명칭은 이들 2대의 보잉 VC-25A 기종을 가리키는 고유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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