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업용 트랙터 로봇 개발 시동

전라남도는 급속히 성장하는 해외 농업용 트랙터 로봇시장 선점을 위해 농민 대표와 로봇 분야 전문가 10명을 초청, ''''해외 농업용 트랙터 로봇 기술개발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근 밀과 옥수수,콩 등 작물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현지 인력 투입을 최소화하고 수출입 관세, 물류 비용 등으로 인한 비용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해외 농업용 트랙터 로봇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농업용 트랙터 로봇은 아직 시장 형성이 되지 않은 신산업인 만큼 전남도가 농업용 트랙터 로봇 개발사업을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구성된 트랙터 로봇 기술개발 추진협의회는 앞으로 로봇 전문가간 인적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개발(R&D) 기반을 조성, 해외 농업용 트랙터 로봇 사업화를 위한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우선 국내외 로봇 영농기계 개발 관련 현황을 조사하고 세계 최고 농기계 회사인 미국 존 디어(John Deere) 회사 및 플로리다대학 등 선진지 견학을 통해 기존 농기계에 고부가가치 로봇 지능을 접목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산업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농업 본격 추진을 위한 트랙터 로봇 마스터플랜 수립 ▲경작 작목별 작업 효율 및 다양성을 고려한 농기계.작업기 선정 ▲농기계의 자율 운용 통합 솔루션 개발 ▲경작 작물별 제어기술 개발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로봇 영농화에 필요한 핵심 부품 기술 개발 등의 사업을 펼친다.

전남도 녹색성장정책실 관계자는 ''''그동안 농기계 자동화, 자율주행 위주의 프로젝트가 진행돼 영농기술의 로봇화 및 경제성 확보차원의 기술 개발은 미흡했었다''''며 ''''전남도에서 지능형 트랙터 로봇 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농업용 트랙터 로봇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