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렌(fullerene, C60)은 60개의 탄소로 이뤄진 나노물질로, 크기는 머리카락의 1천분의 1 수준인 1나노미터 정도이다.
연구팀은 축구공 모양의 탄소 동소체인 풀러렌에 테트라에틸렌 글라이콜(tetraethylene glycol)이란 화학물질을 결합시켜 나노입자를 만들었다.
그 결과,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갖는 동시에 형광이 약한 풀러렌 입자의 형광을 크게 증가시켜 형광물질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의 나노입자에 비해 제작방법이 간편하면서도 생체 응용을 위한 추가 표면처리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색을 나타내는 풀러렌 나노입자는 세포독성이 적어 세포이미징 등에 활용 가능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생명연 정봉현 박사는 "세계 최초로 풀러렌과 수용성 물질의 결합만으로 다양한 색을 나타내는 새로운 형광 나노물질을 제조했다"며 "높은 친수성과 생체 안전성으로 바이오 이미징이나 진단용 형광물질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Advanced Materials''지 3월 19일자 온라인 속보판에 게재됐으며, 국내외 특허도 출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