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20일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사업을 해온 계열사인 ''''MRO코리아''''가 최근 정관개정 등 사회적 기업 전환 작업을 매듭짓고 ''''행복나래''''로 이름을 바꿔 새 출발을 한다고 밝혔다.
연매출 1200억원 규모인 행복나래는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CSR)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행복나래는 앞으로 6개월여 동안 사회적 기업 경영활동 등 법적요건을 갖춘 뒤 고용노동부의 사회적 기업 인증절차를 거쳐 정식 사회적 기업이 된다.
앞서 SK그룹은 ''''MRO 사업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검토한 끝에 지난해 8월 ''''MRO코리아의 사회적 기업화''''를 결정한 뒤 전환 작업을 진행해왔다.
최 회장은 최근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SK의 담대하고 새로운 실험이 시작됐다''''며 ''''행복나래가 우리 사회의 행복을 키워나가는 ''''행복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대성 행복나래 대표이사는 ''''행복나래를 국내 사회적 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플랫폼, 곧 ''''사회적 기업을 돕는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이와 관련, 행복나래는 협력업체 선정때 일반 기업체에 비해 시장 경쟁력이 낮은 중소 사회적 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구매 우선순위를 높이는 ''''사회적 기업 및 사회적 약자기업 우선구매''''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